미얀마서 옥 탄광 산사태로 호수 붕괴사고…3명 사망‧54명 행방불명

2019-04-24(수) 17:35
세계 최대 옥 생산지인 미얀마의 흐파칸트 옥 채굴 광산이 붕괴해 최소 50명이 갇히거나 사망했습니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CNN은 이날 새벽 미얀마 카친 주 흐파칸트의 옥 채굴 광산이 붕괴해 인부 최소 50명이 실종됐으며 이들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사체 3구가 수습되고 54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이 지역 의원인 틴 소가 AP 통신에 밝혔습니다.

현지 의원은 "광부들이 일반적인 흙이 아니라 30m 높이의 진흙 아래에 깔려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다"면서 "진흙을 퍼낼 기계가 없고,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자선 단체 대표 유 킨 마웅은 “우리 단체에서만 60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경찰 관계자 역시 "실종 광부들이 광산에서 생존할 방법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흐파칸트의 옥 광산에서는 지난해 6월과 7월에도 폭우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고, 2015년 11월에도 흐파칸트 옥 광산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지면서 100명이 넘는 광부들이 희생되어, 지난해 흐파칸트를 세계에서 죽음과 가장 가까운 장소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김성현 mizzmay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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