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폐기물 수백t 배출국에 재반출

2019-05-29(수) 14:56
말레이시아 정부가 선진국들을 포함해 타국에서 자국으로 밀수된 재활용이 불가능한 수백톤의 쓰레기들을 원래 배출한 곳으로 재반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요비인 말레이시아 에너지·과학기술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로 채워진 컨테이너를 공개했습니다.

요 장관은 컨테이너 앞쪽에는 합법적인 재활용 폐기물이 보이지만, 그 뒤는 불법 폐기물로 채워져 있다면서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반역자들이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를 밀수하는 데 가담해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일본과 영국, 미국과 중국 등 10개국에서 반입된 컨테이너에 실린 450톤 규모의 쓰레기를 배출국으로 다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외국발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 50개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최종적으로 반환되는 쓰레기의 규모가 3천 톤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29일 불법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 5개를 스페인에 돌려보낸 바 있습니다.

중국이 작년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한 이래 동남아시아에선 선진국의 유해 폐기물 수출이 민감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성현 mizzma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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