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국 청문회 보이콧 철회

예정대로 9월 2일,3일 청문회 진행

2019-08-29(목) 10:35
자유한국당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를 청문회에 세울 수 없다며 조국 후보자 청문회 거부를 검토하던 중 예정대로 9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청문회를 보이콧 할 경우 오히려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자유한국당은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보이콧을 검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 “역사상 피의자인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 올린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으나 긴급 의원총회에서 의견이 갈렸다.상당수 의원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신중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구도가 야당에 유리하고 여야 합의를 통해 청문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청문회 거부는 국민들이 보기에 부적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지도부는 고심 끝에 보이콧을 유보하고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보이콧 카드를 일단 두고 후보자의 자진 사퇴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주장할 방침이다.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서도 조국 후보자 가족을 불러야 한다는 한국당과 절대 안 된다는 여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도읍 한국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전날 “몇몇 분들만 민주당에서 수용해 준다면 25명에서 축약을 할 용의는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의 반대로 증인 채택 문제가 29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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