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2.1%로 수정 전망

지난 5월 발표 때 제시한 2.4%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

2019-09-19(목) 23:0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 약화와 불확실성 확대가 지속하자 세계경제 성장률과 함께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의 확장적 거시정책 등이 내수 증가로 이어져 내년 한국경제의 성장세는 올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OECDInterimEconomic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Outlook) 때 제시한 2.4%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앞선 작년 11월 전망 때 2.8%를 제시했던 점에 비춰보면 약 10개월 사이에 총 0.7%포인트를 낮아졌다. 내년에는 한국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전망보다는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지만, 올해와 비교하면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OECD는 "최근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이 내년 내수 증가로 이어져 올해보다 내년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미중 무역갈등 등 전 세계적인 하방 위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OECD는 "무역갈등 심화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와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직전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춘 2.9%로 내다봤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직전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미중 무역 분쟁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0.3∼0.4%포인트 낮출 것으로 봐서다.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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