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AFP, “법률·번역 검토 진행 중”

2020-01-01(수) 04:10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매우 크고 포괄적인 1단계 무역합의에 1월 15일 서명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행사는 백악관에서 열릴 것"이라며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나는 2단계 회담이 시작되는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다.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중 일부 제품의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1단계 합의의 주된 내용이다.1단계 합의와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1월 4일 워싱턴을 방문해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보낸 초청에 응했으며, 중국 대표단은 다음 주 중반까지 수일간 워싱턴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백악관의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는 이뤄졌고 (합의문을) 가방에 집어넣는 일만 남았다"며 조만간 서명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이번 미·중 합의문은 총 86쪽 분량으로 알려졌다.

협정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미 무역대표부(USTR)는 요약본만 발표했다. AFP통신은 현재 협정문에 대한 법률적 검토 및 번역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단계 합의에는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제 금지, 농업·서비스 시장개방 확대, 환율조작 금지, 교역 확대, 분쟁해소 절차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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