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코로나19 펜더믹 상황에서 일본이 매우 심각해졌다.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갱신되고 있는데 도쿄를 중심으로 ‘오버슈트’(감염자의 폭발적 증가)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NHK에 따르면 도쿄에선 이날 47명이 새롭게 코로나 19 감염이 확인됐다. 이는 도쿄의 하루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서 도쿄에선 지난 23일 16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를 기록했으나, 24일 이보다 1명 더 많은 17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25일에는 확진자 수가 41명으로 규모가 갑자기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확진자 수가 47명으로 또 늘면서 전날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일본 사회에선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버슈트 우려가 더욱 커졌다”며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일엔 가능한 한 재택근무와 야간 외출 삼가, 주말엔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외출 자제 등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정부 대책본부’ 설치를 결정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의) 만연 우려가 크다”는 전문가회의 보고에 따른 것이다. 대책본부의 본부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맡게 된다.
대책본부 설치 후에는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감염병이 만연해 국민 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경우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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