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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종민 의원 국감장에서 “내가 조국이냐?”

국감장 웃음보 터져

2019-10-08(화) 10:20

여야의 ‘조국 대전’이 한층 격렬해지고 있는 7일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장에서 웃음이 터져 버렸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사에서 열린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의 “내로남불도 유분수”라는 지적에 “내가 조국이냐”고 큰소리를 쳤다.    

순간 국정감사장 곳곳에선 웃음소리가 터졌다. 여 위원장은 “내로남불은 인정하네”라고 말했다. 국감장이 소란스러워지자 김종민 의원은 “내로남불이 아니다. 조용히 해달라”고 수습했다.   김종민 의원의 이같은 ‘말실수’는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 이건 국회 모독”이라며 항의하는 과정에 나왔다.

그는 “자당(自黨)이라고 해서 선을 넘는 것까지 감싸면 안 된다”며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여 위원장이) ‘수사가 적절하지 않다’, ‘수사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발언했는데, 수사 대상이 수사 기관에 대고 수사하지 말라는 것을 감사위원 자격으로 (하는 것은) 명백한 반칙”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의 지적에 한국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도읍 의원은 “그 논리대로라면 조국은 물러나야 한다”고 했고, 장제원 의원은 “왜 질문을 김도읍 의원에게 하느냐”며 항의했다.    

앞서 여 위원장은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최근 민주당이 피의사실 공표죄로 검찰을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수사하는 것이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에 부합되지도 않는다”며 “이런 고발들은 수사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민 의원은 “사건 관계자가 수사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국정감사가 맞느냐”며 “여 위원님은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세요. 국회 모독”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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