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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향 고운 시심(詩心)의 주인공 이옥선 시인

진솔한 체험을 바탕으로 쓴 시에서 향기 발산

2019-09-10(화) 09:30
시인이란 무엇일까? 자신이 쓴 시, 예술로써 사회를 개혁하고 민중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는 사람일까? 일면 너무 거창하고 오만하게 보인다. 시인의 역할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문호 앙드레모로아의 말처럼 ‘시는 사회의 반영’일까? 그것만도 아니다.

시를 매우 소박하고 아름답게 쓰면서 우리시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진하고 은은한 향기를 내품는 시의 주인공도 있다. 하남시에 거주하면서 시를 쓰는 이옥선 시인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이 시인의 시를 찬찬히 음미해 보면 그런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가면 위를 거닐다
이옥선
골목길 걷다가
발길 멈추고
코끝 진동하는 보라색 라일락

가면들이 날 뛰는 세상
순수하게 튼 또아리의 향기
기분 참 좋다

짧은 단시이지만 시가 소박하면서도 향기롭다. 무엇인가 시를 돋보이기 위해 좀 튀는 듯 비꼬운 흔적도 없다. 이 시인은 하남시에 거주 하면서 문인협회 신인상을 수상하고 서울시 청소년지도자 문학대상, 태극기 선양회 봉사대상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의 시인대학 홍보이사, 시인대학 장학회 총무로 일하며 노인심리상담사로 활동도 하면서 시를 쓰고 있다.

그녀는 “누구나 시인이다. 시 쓰기는 99%의 노력이 있을지라도 1%의 영감이 없다면 무의미할 뿐이다. 시는 아픔도 승화 시킬 수 있는 치료사이기도 하다. 우리는 점점 감성이 메말라있다. 서로에게 할퀴고 상쳐 주고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아야 희열을 느끼는 돌연변이 세상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사랑으로 보듬는 무조건적 부모님의 사랑을 느껴보자”라고 자신이 시를 쓰는 이유를 밝혔다.

빅뱅의 기적
이옥선

남산의 아름다운 둘레길
갈래갈래 샛길은 블랙홀에 빠진
얄미운 사랑입니다

흘러가는
우주의 뭉글뭉글한 그리움
돌고도는 먼지속의 세상은

무궁무진한 대자연의 신비와
절대자 평온함이 숨 쉬는
변함없는 우리 모두의 음악입니다

시인은 노인들을 돌보며 “뭉클해지고 먹먹함으로 다가옵니다. 부모는 자식이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살아계실 때 자식으로써 도리를 다하여야 더 이상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도 연로하신 부모님 오래오래 사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라며 실질적 구체적 체험으로 느낀 살아있는 사랑의 효(孝)를 말했다.

대게 유명 시인들의 시를 읽다 보면 좀 머리가 아픈 시, 어려운 시, 무슨 말인지 모르는 시들도 발견한다. 그러나 이옥선 시인의 시들에서는 그런 시들이 없다.

시인의 말처럼 읽기 쉬운 시어로 쓰여 있지만 아름다운 감성이 묻어나고 실체적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고운 마음, 사랑의 시 정신에서 내품는 향기가 촉촉이 진동한다. 무슨 메스컴에 거창하게 나오지만 썩은 내 진동하는 시인의 말이 아니다. 이옥선 시인, 그녀는 진솔한 자신의 삶에서 순수하게 체험한 고운 마음의 시 정신을 라일락 향기처럼 새롭게 발산하고 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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