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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헤지펀드 엘리엇, 현대차에 백기

1조1000억원 투입 경영참여 20개월 만에 현대자동차그룹 보유 지분 전량 매각하고 철수

2020-01-23(목) 13:00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백기를 들었다. 엘리엇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입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주식을 매입하고 경영 참여를 선언한 지 20개월 만에 현대자동차그룹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철수했다.

‘엘리엇’이란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현대차의 미래 사업과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보유하던 현대차 지분 2.9%, 현대모비스 2.6%, 기아자동차 2.1%를 지난해 말 모두 팔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폐쇄된 주주명부(폐쇄일 12월 26일)에서 엘리엇 이름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2018년 4월 대표 펀드인 엘리엇어소시에이츠와 자회사 포터캐피털을 통해 현대차그룹 핵심 3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간 합병을 요구하고, 8조3000억원에 달하는 초고배당을 제안하며 경영 개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 안건 등은 표 대결 끝에 모두 부결됐다. 엘리엇은 주총 표 싸움에서 패배한 뒤 “현대차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한편으론 퇴로를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 주총에서 다시 표 대결을 벌이더라도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대차 주가가 다소 오른 시기를 틈타 손실을 감수하고 팔아치웠다는 분석이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은 더 이상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투자은행(IB)업계의 분석이다.

추가 공격할 ‘명분’이 부족한 만큼 그동안의 투자 손실을 최소화해 ‘실리’를 챙기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앞두고 최대 악재였던 ‘엘리엇 리스크’를 털어낼 수 있게 됐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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