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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무값 폭락에 농민 ‘한숨’

-월동 무 출하 증가, 산지 폐기 속출-

2019-08-20(화) 02:06
최근 월동 무 출하 증가와 소비 감소 등으로 고랭지 무값이 폭락하면서, 한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출하를 해봐야 생산비도 못 건지다 보니 농민들은 산지에서 무를 갈아 엎고 있다. 출하를 못한 멀쩡한 무들을 예초기로 잘라내야만 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기만 한다.

무값 폭락 소식에 산지 고랭지 무의 거래는 사실상 뚝 끊겼다. 올해 전국의 고랭지 무 생산량은 25만 2천여 톤으로 평년보다 10.5%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달 초, 20kg들이 고랭지 무값은 7, 8천 원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수급조절용으로 계약된 고랭지 천460톤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등 수급 대책에 나섰지만, 무 출하 포기와 산지 폐기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우열 jiwooye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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