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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코로나 19 최대 피해자" 주장해 종교계 파장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 통해 입장문 발표

2020-02-24(월) 05:15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23일 "코로나 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으로 전파된 질병이다. 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 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해달라"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이날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 통해 낸 입장문에서 "신천지예수교회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 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단체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추고 있다'라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를 향한 강제휴직, 차별, 모욕, 심지어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들 벌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라고 재차 강조했다. 신천지는 "대구교회 성도 중 연락이 닿지 않는 670명에게 지속해서 보건당국과 함께 연락을 취해 417명은 검사를 받도록 했다. 장기간 교회에 나오지 않는 253명에게 모든 방법을 다해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신천지는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비롯된 코로나 19 대규모 확산상황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회견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날 온라인 입장문 발표로 대체했다. 하지만 이들의 전도방법 뿐만 아니라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국민들의 신천지에 대한 시선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 실정이고 종교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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