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박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3월 19(금) 16:30∼20:00(한국 시각) 화상으로 「제9차 한-EU FTA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작업반」 회의를 개최한다.

그간 한-EU FTA 채널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무역 이슈를 논의해 왔으며 EU의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국가는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이 EU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되어 원료의약품 수출시 GMP 서면확인서 면제가 가능한 화이트리스트 등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임시 비밀유지약정 체결을 통해서 그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였다

양측간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교역액은 지속 증가 추세이며,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관련 K-방역물품 수출 등에 힘입어 한국의 대유럽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우리측은 보건은 기후변화와 같은 전지구적 문제인 바, 코로나19에 대응해 한-EU 양측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필수 의료물품의 교역 원활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앞서 먼저, EU의 코로나19 백신 EU내 백신 생산 기업은 역외 수출시 회원국과 EU 집행위의 수출허가를 받아야하는 수출허가제와 백신접종증명서(Digital Green Certificate) 제도가 무역 및 이동 제한조치로 이어지지 않도록 요청하였고 이어 우리 정부가 구매한 백신 중 EU 현지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수출허가를 당부하였다

또한, KF94마스크가 EU내 착용 가능한 마스크에 포함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지난 6월 체결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임시 비밀유지약정을 상시적·안정적 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정식 약정으로 업그레이드하자고 제안하였다.

아울러, 우리 의료물품의 EU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고가 의약품·의료기기의 보험급여 및 사후관리방안 등 EU측에 관련 정보를 요청하고, 적극적이고 투명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추후 양측은 오늘 논의된 사항을 지속 발전시켜 오는 4월 브뤼셀에서 개최 예정인 한-EU FTA 무역위원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서로 노력하기 약속하였다

박대영 기자 dnfi81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