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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헌혈로 생명을 나눠요”

진주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950차 헌혈릴레이’ 개최

2026-06-23(화) 23:40

[에코환경일보=김명수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기념해 18일 진주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950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를 비롯해 남해, 거창, 사천, 통영, 거제 등 경남 각지에서 400여 명이 참여해 생명 나눔에 솔선했다.

행사명의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긴 하나님의 절기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고난 전날 유월절에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는 새 언약을 세웠다.

하나님의 교회 김현주 목사는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혈액 부족으로 위급한 이웃을 돕고자 헌혈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헌혈행사는 진주시 천전동에 위치한 진주 하나님의 교회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윤성관 진주시의원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생명을 살리는 나눔의 행사를 할 때마다 늘 감동을 받는다. 참여자도 많지만 매년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 성도분들의 건강한 실천을 보니 우리 진주시가 더욱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이 행사가 더 확장됐으면 좋겠고 진주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정명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주시협의회장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행하는 봉사가 참 많은데, 헌혈릴레이를 전 세계적으로 실천하는 것에 대해 더욱 놀라고 감동받았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현장에 의료 인력과 헌혈버스를 지원했다. 전자문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헌혈버스에 올라 혈압 측정과 혈액검사 등 절차를 거친 뒤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이날 총 80명이 2만 9,60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헌혈을 마친 김차남(여·40대) 씨는 “헌혈릴레이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이 뜻깊은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에 알리겠다”며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남미영(여·40대) 씨는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어 운동과 식단 관리에 신경을 썼는데 이렇게 헌혈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행사장에서는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 공식 캐릭터 ‘사랑이’가 앙증맞은 동작으로 참가자들을 응원해 웃음꽃이 피었다.

2005년 한국에서 시작해 21년째 이어오고 있는 헌혈릴레이는 2026년 3월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브라질, 호주, 짐바브웨 등 68개국에서 전개됐으며, 13만 6,000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한 사람의 헌혈이 3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41만 명의 생명을 구한 셈이다. 올해에만 세계 각지에서 160여 회 진행됐으며, 앞선 4월 양산에서 열린 헌혈릴레이에도 450명이 참여해 사랑을 나눴다.

그간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을 본받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명절마다 취약계층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해왔으며, 올해 설에는 ‘Hold Hope!(희망을 간직해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주를 포함한 경남 지역 복지 사각지대 370세대에 겨울이불을 전달했다. 전국적으로는 5,800여 세대를 지원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강산책로, 가좌천, 가좌산, 중앙시장 등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재난 구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7월 진주 신자들은 폭우로 수해를 입은 산청군을 찾아 침수된 가재도구와 전자제품을 정리하고, 방안까지 밀려든 흙과 오물을 청소했다. 또한 오염된 벽지와 장판을 제거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도 실시했다. 침수 피해로 어지럽혀진 거리와 골목을 정비하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글로벌 교회로, 400만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초대교회 새 언약 진리를 준행하고 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현재까지 4만 7,000여 회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지구촌 곳곳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대한민국 대통령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 국가 최고 환경상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5,800회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진주 지역에서는 경상남도의회 의장, 진주시장, 진주시의회 의장,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으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김명수 기자 kmswm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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