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국립공원에 버려진 쓰레기 2톤이 긴급 수거됐습니다.

제주 한라산에서 30년 전 투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되어, 행정당국이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발견된 쓰레기들은 옛 물품들로 소주병과 캔, 과자 및 라면 봉지 등이 주로 발견 되었고, 발견 지점은 한라산 성판악 버스정류장 인근 숲 속이었습니다.

경찰은 동일인이 쓰레기들을 모아서 한라산 내 여러 곳에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특별자치도경찰단은 이날 현장 점검에 착수하고 쓰레기 투기량과 출처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제주도 등은 한라산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 더미들이 더 있는지 조사해 본다는 방침이지만, 발견된 쓰레기 더미들은 부식기간이 오래 지나 투기자 역추적은 힘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 측은 쓰레기 매립 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현 mizzmay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