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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잇달아 조국 딸 규탄집회 예정

부산대, “이런 부정부패 지켜볼거냐”

2019-08-23(금) 00:35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와 대학 입학 논란을 두고 고려대·서울대 등 대학가에서 촛불 집회가 개최된다. 22일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따르면 고려대생들은 오는 23일 교내에서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해당 집회에는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등 2000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촛불 집회 논의는 한 졸업생의 고파스 글을 통해 시작됐다. 앞서 지난 20일 졸업생 박모씨는 고파스에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한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가 있었다면 고려대에는 조국의 딸이 있다”며 “고대 학우 및 졸업생들의 중앙광장에서의 촛불집회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글에 2000여명이 넘는 고려대 학생들이 찬성을 표하면서 촛불 집회 개최가 가시화 됐다. 그러나 이후 박씨가 집회 개최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면서 무산되는 듯했으나 바로 집행부가 꾸려지면서 촛불 집회는 차질 없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집행부는 고파스 공지를 통해 “저희 집회의 주제는 ‘조국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이다”라며 “오늘 관할경찰서인 성북경찰서에 방문해 집회 신고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의 논문 조작 및 부정 입학 논란이 불거지자 고려대는 입시 과정에서 중대한 하자가 발생할 시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대 학생들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 교내에서 진행된다.

서울대 학생 측은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법무장관 자격 없다’·‘지금 당장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최 측은 “학부생,대학원생,졸업생 등 다양한 구성원의 대표 발언이 예정되어있다”며 “특정 단체가 주최하는 것이 아닌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진행하는 집회”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태극기 소지자나 혹은 정당 관련 의상 착용자 출입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조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 재학 중인 부산대에서도 촛불 집회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부산대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피누’에는 조 후보자와 그의 자녀를 규탄하는 집단행동이 시작돼야한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고려대 시위하는 데 우리 뭐합니까’(닉네임 끝까지 간다 작성) 글에는 “다른 이슈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이런 부정부패 지켜볼거냐”며 “필기 한 번 안 보고 고대 입학부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고, 성적 미달에 6번 장학금을 받은 조 후보자의 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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