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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고 외제차 보험사기꾼 검거

싼 가격의 중고 외제차로 고의사고 후 보험사기 활용

2019-08-26(월) 15:50

“서울시내 돌아다니는 벤츠 승용차 10대 중 7대는 조폭 관계 차거나 XXX들의 차라고 보면 맞을 것입니다” 한 자동차 보험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싼값으로 구입한 중고 외제차로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이를 경찰이 검거 구속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2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6월부터 지인에게 고가의 차를 빌리거나 중고 시장에서 수백만원대의 저렴한 외제차를 구입해 서울·인천·부천 등지에서 24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그가 수리비·치료 합의금 명목으로 받아낸 보험금은 확인된 것만 1억4600만원에 달했다.보험회사는 수리비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사고는 차주에게 현금으로 수리비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손해율을 줄이기 위해서다. A씨는 이 점을 악용해 현금을 타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영등포로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을 확인하던 중 고의 사고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하고 8일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보험처리 내역을 분석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보험사기 혐의를 입증했다"며 "수사에 착수하자 A씨가 잠적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붙잡았다"고 말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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