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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주말 문재인 정부 규탄 대규모 장외집회 이어

황교안, “대한민국 살리는 일에 제 목숨을 바치겠다”

2019-08-31(토) 22:06

자유한국당은 31일 서울 종로 사직공원 앞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각종 현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한 한국당의 장외집회는 지난 24일과 30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물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선거법 개정안 강행처리, 청와대의 미군기지 조기반환 추진 등을 한 데 엮어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살리자 대한민국! 文(문)정권 규탄 집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한심한 정권', '희한한 정권', '잘못된 정권', '실패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경제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으며 안보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에 제 목숨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미군기지 조기 반환 추진,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을 지적하며 "이 정부는 대놓고 한미동맹을 파기하겠다고 한다. 동맹은 생명줄이기에 이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지층에 호소했다.

그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지명 철회를 하는 게 도리인데도 여당과 청와대는 (내달 2∼3일에) 가짜청문회를 열고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들고 일어섰다"며 "이런 맹탕 청문회를 우리가 받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저쪽 세력이 이제 총반격을 시작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이어 김부겸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결사 항전하고 있다"며 "심지어 물타기를 하기 위해 저와 당 대표를 공격하기 시작했으나 우리는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곧 구속될 피의자를 청문회에 앉히겠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을 뭐로 보는 것이냐"며 "저는 조국보다는 문 대통령에 대해 더 분개한다. 우리를 모독하고 있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금 민주당과 유시민, 그런 사람들은 조국을 반대하면 전부 악당이라고 몰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60%가 악당이 된 것"이라며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영화를 만들자. 시즌1은 '조카이 캐슬', 시즌2는 '웅동캐슬', 시즌3는 '조국 펀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총 5만여명이 몰렸다고 한국당은 자체 추산했다. 한국당은 다음 주말에도 서울에서 같은 이름의 장외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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