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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법원 앞에서 ‘문재인 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 열어

상복입고 등장

2019-10-11(금) 15:43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1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문재인 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사법부를 규탄했다.

대법원 앞 현장 국감대책회의에는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 등 의원 17명이 검은색 상복을 입고 참석했다. 의원들은 ‘조국의 사법 농단’, ‘사법 치욕의 날’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었다.한국당은 이날 “법원이 증거인멸 등 발부 사유가 명확한 조 장관 동생의 영장을 기각한 것은 ‘사법농단’”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권이 검찰에 이어 사법부까지 장악해 ‘좌파독재’의 화룡점정을 찍으려 한다”고 맹비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저도 한때 법복을 입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사법부 출신으로 이 자리에 오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자유·평등·정의가 짓밟혔다. 오늘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비판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영장을 기각한 명재권 판사를 “80년대 주사파·좌파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586 판사”라고 표현하며 “명 판사에게 묻고 싶다. 당신과 법원 내 좌파 이념에 경도된 사람들이 죄 많은 조국 일가와 문재인 정권을 지켜내 무엇을 이루려는가”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사법 장악 저지 및 사법부 독립 수호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영장이 기각된 날은 대한민국 사법부 치욕의 날이자 사법부 통탄의 날, 통곡의 날”이라며 “명 판사는 영장을 기각한 법원 내부 기준이 어떤 것이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회의 후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15분간 면담하고 영장 기각에 대해 항의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조 행정처장은 “사법 행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 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도 거론됐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본질은 ‘물타기’라고 본다”며 “더이상 물타기 하지 말고 모든 사안에 대해 특검으로 가야 한다.

이 정권의 비열함에 대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국 일가를 살리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왜 이 시점에 윤 총장 관련 이런 얘기가 나오겠나. 정 문제가 있다면 특검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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