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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 착취범 '박사방' 조주빈의 휴대전화 암호풀기 성공

유료회원 명단과 범죄 수익 관련 수사에 탄력이 붙을 듯

2020-05-15(금) 18:24
사진=자료사진

[에코환경일보=권병찬 기자] 경찰이 두 달 만에 성 착취범 '박사방' 조주빈의 휴대전화 암호를 푸는 데 성공했다. 휴대전화 속 정보를 토대로 '박사방' 유료회원 명단과 범죄 수익 관련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박사방' 조주빈이 검거될 당시, 경찰은 아이폰 한 대와 함께, 조주빈이 필사적으로 숨기려 한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두 대 모두 암호가 설정돼 잠금 상태였지만, 조주빈은 암호에 대해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두달이 지난 후 경찰이 끈질긴 포렌식 작업 끝에 갤럭시 폰의 암호를 해제하는 데 성공했다.아직 텔레그램 본사가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한계가 있던 상황에서 수사팀으로서는 결정적 증거들을 잡아낼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료회원 40여 명에 더해 유료회원 전체 규모나 구체적인 신상정보, 또 숨겨놓은 범죄수익금까지 추가로 밝힐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경찰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또 다른 공범 '사마귀'의 신원뿐 아니라 특정되지 않은 피해자 정보를 확인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조주빈의 또 다른 휴대전화인 아이폰은 아직 암호를 풀지 못했다.경찰은 추가로 암호 해제 작업을 벌이면서 필요하면 재판 중인 조주빈을 상대로 추가 대면 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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