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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를 호구로 보는 이란 혁명수비대

- 이란 혁명수비대, '한국케미'호 나포이유 "한국정부가 약 7조6천억원 돈 내놔야"
-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 호르무즈 해협 급파

2021-01-05(화) 20:21
나포된 '한국케미'호
[에코환경일보=권병찬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정부 대변인이 "한국 정부가 70억 달러(약 7조6천억원)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5일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비에이 대변인은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가 인질극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이란 자금 70억 달러를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은 한국"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주장에 익숙하지만, 만약 인질극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리 자금 70억 달러를 근거 없는 이유로 동결한 한국 정부일 것"이라고 했다.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날 오전 10시께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를 나포했다.

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사인 디엠쉽핑은 해양 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한국 정부는 이란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억류 해제를 요구했으며,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을 호르무즈 해협에 급파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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