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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들, 10년간 공공주택 1621호 분양받아

- 다주택자 여부 문의에 LH,“직원 다주택자 여부는 개인정보로 확인 불가”회신

2021-05-10(월) 11:30
[에코환경일보=권병찬 기자] 해도해도 너무했다. 이 정도면 거의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다. 공의와 신뢰는 무너진지 오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최근 10년간 1600호가 넘는 공공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집계돼 파장이 크다.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 아파트를 보유한 LH 임직원은 모두 48명이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9일 LH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LH 직원들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아파트 1621호를 분양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공급이 567호로 가장 많았고 미분양시 허용되는 선착순이 503호, 일반공급 410호, 무순위 141호 차례였다. 권영세 의원실은 이들 중 다주택자 여부도 문의했으나 LH 쪽은 “직원 다주택자 여부는 개인정보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회신하며 얼버무렸다.

공공임대 아파트의 거주기간을 채운 뒤 매입할 수 있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 아파트를 보유한 LH 직원은 지난 1월 기준 모두 48명이었다. 분양전환형 공공임대 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어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권영세 의원실은 “분양가와 시세조사가 가능한 202개 단지를 계약한 1379명의 경우 엘에이치 임직원들이 공공주택을 매입해 벌어들인 수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기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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