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일보=정지윤 기자]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방역·의료분야 로드맵 초안을 공개했다.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11월 1일 1단계,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 개편이 시행될 예정이다.

1단계 개편이 적용되는 내달 1일부터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고, 사적모임은 1∼2단계에서 접종자 구분 없이 10명까지 가능하다.

유흥시설만 유일하게 1단계에서 밤 12시 영업제한을 받고, 12월 중순 2단계에서 시간제한이 풀릴것으로 보인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인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경마·경륜·카지노 등과 감염취약 시설인 의료기관·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경로당·노인복지관·문화센터 등은 백신 접종완료자나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음성확인자만 드나들 수 있도록 '백신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대규모 행사는 1∼2단계에서 미접종자를 포함 100명 미만으로만 입장할 수 있고, 접종완료자나 음성확인자만 입장시 1단계에서 500명 미만으로 허용된다. =

2단계에서는 인원 제한 없이 행사진행이 가능하며, 3단계에서는 행사 관련 규제가 모두 없어진다.

스포츠 관람시 경기장 좌석의 50% 입장이 가능하지만, 접종자 전용구역은 취식과 좌석 100% 이용이 허용되는 백신 접종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2단계에서 폐지가 검토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모든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중수본은 “백신 패스 확대, 사적모임 제한 강화, 행사 규모·시간 제한, 요양병원 등 면회 금지, 종사자 선제검사, 병상 긴급확보 등 일시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통해 방역상황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윤 기자 dpqms9277@naver.com